안녕하십니까?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손재일입니다.
국가 우주산업 육성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과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아울러 국내 우주산업의 진흥을 도모하여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의 복리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우주기술은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 없는 기상예측을 우리는 이제 상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류가 고통 받고 있는 자연재해도 위성을 통한 사전 정보로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위성은 대기 중 탄소가스를 모니터링해서 지구온난화를 감시하는 역할 도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위성 GPS를 활용한 네비게이션, 위성방송 등 일일이 거론할 필요도 없이 우리생활 곳곳에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이제 우주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성장동력이자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우주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주산업 진출에 늦은 국가입니다.
그러나 자동차, 조선, 전자, 반도체, 중화학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우주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여건을 활용하면 늦은 착수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주 산업은 분명한 우리나라의 차세대 산업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협회는 정책연구, 산업 실태조사, 정부 위탁사업 등의 기능을 수행 할 우주분야 전문 단체로 성장하면서, 우주기초연구강화와 독자적 우주개발능력 확보에 필수적인 우주핵심기술개발을 통해 우주산업 국제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선진국 추격형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우주기술 자립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합니다. 우리 협회는 국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하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산업계의 우주개발 계획과 비전을 정부에 제시하겠습니다. 회원사 상호간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국내외 투자활성화를 촉진하는데 함께 노력을 경주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독자적 우주개발의 능력강화를 통한 국가위상 제고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국가 우주개발사업의 비전을 밝힌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도 바로 이런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협회창립을 계기로 우주산업분야가 내실있게 성장해 나간다면, 대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그리고 중소기업은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핵심전략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협회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손 재 일